<MLB> 추신수, 3안타 3득점…6경기 연속 안타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추신수가 팀 수위타자 겸 톱타자의 위세를 떨치면서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5타수 3안타 3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한 적은 많다. 하지만 멀티히트 중에서 3안타를 쳤던 적은 지난달 17일 시애틀 매리너스 상대의 경기 이후로 처음이며 시즌 두번째다.

6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은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종전 '2할6푼9리'에서 '2할7푼8리'로 바짝 끌어올렸다.

이날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1회부터 우전안타로 출루한 것이다. 추신수는 상대 실책에 이어 마이클 브랜틀리가 3점홈런을 터뜨리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3회초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5회초에는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디트로이트의 반격으로 '8-6'으로 쫓긴 6회에는 2루타를 쳤고 후속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으며 타점을 더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9-6'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 디트로이트에 승리했다.

[사진 = 추신수, O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