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불법사금융 특별단속…181건 "원주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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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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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불법사금융 특별단속…181건 "원주 가장 많아"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4월18일부터 5월31일까지 45일간 경찰이 실시한 불법 사금융 특별단속에서 181건, 241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10명을 구속하고 231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무등록 대부업이 83건(99명)으로 가장 많고, 이자율 위반이 59건(62명), 불법 채권추심이 31건(49명)이다.

사기의 경우 대출사기 6건(27명), 전화금융 사기 2건(4명)이 적발됐다.

불법추심은 폭행 협박이 24건으로 가장 많고 반복적 야간방문 등이 3건, 채무변제 및 대위변제 강요 3건, 부존재 채권추심이 1건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원주가 54건(8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릉 31건(34명), 정선 27건(38명), 춘천 24건(31명), 양구 8건(13명) 순으로 나타났다.

검거된 피의자의 직업은 136명이 무직으로 나타났으며 대부업 71명, 자영업 19명, 회사원 15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로부터 피해를 본 사람은 모두 1천163명으로 직업은 영세상인 729명(63%), 회사원 148명(13%), 무직 93명(8%), 주부 75명(6%) 순으로, 대부분이 서민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금액은 총 192억원으로 200만원 미만이 281명(24%), 200만∼500만원 미만 447명(38%), 500만∼1천만원 227명(27%), 1천만∼5천만원 161명(14%), 5천만원 이상 47명(4%)으로 나타나 영세상인과 주부들을 상대로 한 500만원 미만의 소규모 대부행위가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피해사례는 휴대전화 담보대출이라며 피해자 400여명에게 휴대전화를 개설하도록 하고 이들이 개통한 휴대전화 890여대를 수거해 대포폰으로 팔아 2억8천300여만원을 편취한 15명이 검거된 것을 비롯해 5천만원을 빌려주고 돈을 갚지 않는다며 피해자를 차량으로 납치, 감금한 무등록대부업자가 검거되는 등 다양했다.

경찰은 "불법 사금융에 대한 특별단속을 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건 13명보다 17배나 증가한 검거 실적을 올렸다"며 "현재 신고 접수된 280건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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