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그룹 신임 미래전략실장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에 임명됐다.
삼성그룹은 7일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후임으로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CE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지성 신임 미래전략실장은 지난 1977년부터 30여년간 삼성에서 근무하며 기술과 영업에 정통한 최고경영자(CEO)로 평가받는다. 공격적인 경영으로 TV와 휴대폰 사업을 세계 1위로 견인한 주역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최지성 신임 미래전략실장은 1991년에는 삼성반도체 기흥관리팀장, 1992년에는 반도체판매사업본부 메모리수출담당 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3년 10월 삼성회장비서실 전략1팀장 대우이사로 자리를 옮기며, 삼성 반도체의 브랜드 전략을 세워오며 반도체 해외영업을 담당했다.
1994년에는 반도체본부 메모리영업담당 이사, 1996년에는 반도체판매사업부장 상무이사, 1998년에는 반도체판매사업부장 전무이사를 거치며 14년간 반도체 신화를 일구는 데에 공을 세웠다.
이후 2000년 정보가전총괄 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 2001년 디지털미디어총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을 거친 최 부회장은 2006년 보르도 LCD TV 등 전략제품을 통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며 삼성전자의 TV 신화를 만든 주역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소니를 제치고 34년 만에 전 세계 TV 시장을 석권했다.
이후 저가폰으로 휴대폰 시장 공략에 나서며 노키아를 따라잡겠다고 단언한 최 부회장은 탁월한 마케팅 수완으로 산성 휴대폰을 2007년 2분기 글로벌 시장 2위에 올려놨다.
지난 2009년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문(DMC) 사장을 거쳐, 2010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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