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연이틀 사들인 外人 덕분에 127만원 '회복중'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삼성전자가 연이틀 사들인 외국인 덕분에 127만원 주가를 회복중이다.

8일 오전 9시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00원(0.47%) 오른 12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강세가 벌써 3일이나 이어지고 있고, 이에 따라 지난달 15일 이후로 127만원 주가에 처음으로 재등정하고 있다.

이날 강세는 연이틀 사들인 외국인 덕분이다. 전날에는 13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고, 이날도 CS증권과 제이피모간, UBS 등의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통신부문에서 이익 창출 능력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은 일시적인 수익성 개선차원이 아니라 상당히 구조적인 변화”라며 “올해 통신 부문의 예상 영업이익은 17조8000억원으로 2010년 8조1000억원보다 10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서유럽 LCD TV시장를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으로 중국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최근 중국 마케팅을 담당하는 중국 총괄을 박재순 부사장으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3년 삼성전자는 중국에 8세대 LCD패널 투자를 통해 중국 LCD TV시장점유율을 대대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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