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린 “재벌개혁, 재벌이 스스로 자초”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은 8일 정치권의 재벌개혁 움직임과 관련, “양당이 경제적으로 이렇게 하는 것은 재벌들이 책임져야 한다. 재벌이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 정책위부의장인 나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재벌들이 중소기업 영역을 침범했고 중소기업에 대해 끊임없이 다양한 불공정 거래를 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내 경제민주화 실천모임에 대해 “경제민주화의 성격을 규정한 다음 그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 입법을 추진하자는 취지의 모임”이라고 소개하면서 “재벌들이 반박하기 보다는 스스로 나서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을 해소하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당 1호 법안인 비정규직 관련법안에 대해선 “차별을 받을 때 근로자의 대표자나 노동조합이 시정을 신청할 수 있는데 이는 기업들이 아주 꺼리는 굉장히 파격적인 것”이라며 “차별 시정명령이 확정될 때 한 사람에 대한 시정명령의 확정이 사업장 전체에 효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국회의원의 특권포기와 관련, “무노동 무임금과 겸직금지, 65세 이상이 되면 불입하지도 않고 연금을 받는 것, 불체포 특권 등은 빨리 포기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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