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리인하로 부동산시장 기대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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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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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3년반 만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그동안 얼어붙었던 중국의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번 금리인하 조치의 최대수혜자는 단연 대출수요자들이다. 특히 주택구매를 고려하는 대기수요들에게는 획기적인 호재가 아닐 수 없다. 20년 만기로 100만위안을 대출받아 매월 분할상환한다면 이전의 부동산대출금리 7.05%를 적용해 매달 7783위안을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금리인하조치로 금리가 6.8%로 낮아졌으며 이로 인해 월 납입금액도 7633위안으로 과거에 비해 150위안이 낮아진다.

이로써 주택시장의 대기수요자들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해 들어올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예상이다. 롄자디찬(鏈家地產)의 린칭(林清) 부총재는 "거시정책의 조정이 하반기 경제를 더욱 자극할 것이며 6월에서 7월사이에 주택시장이 바닥을 찍을 것으로 본다"면서 "시장에 주택구매 대기수요들이 밀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되면서 주택 등 부동산을 구입할 때 이자 부담이 줄어듬과 함께 부동산 임대료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서민경제 안정과 물가안정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부동산개발상들의 자금난도 한숨 돌리게 됐다. 그동안 부동산조정정책으로 인해 자금압박에 시달리던 개발상들은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중위안디찬(中原地產) 장다웨이(張大偉) 연구총감은 "최근 전체 부동산시장의 자금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대출이자 하락은 유동성이 부족한 개발상으로 보면 호재가 아닐수 없다"며 "부동산기업으로서는 최악의 시기는 이미 지나간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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