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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방송 박상우,고재태,이문수,이수연 기자) |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수연입니다. 농수산업 종사자를 포함한 우리 국민들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지난 23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출범했는데요. 그런데 농정원이라고 하면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농정원의 하영효 초대원장과 함께 농정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하 원장님, 안녕하세요? 먼저, 농정원의 초대원장 취임을 축하합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이름이 정말 긴데, 3개 기관이 통합되어 그런 거겠죠? 그렇다면 농정원 기관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소개 좀 해주시죠.
[하영효/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초대원장]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약칭 농정원이라고 하는데요. 농정원은 최근 FTA 등 대외적으로 개방이 되고, 내부로 보면, 인력 부족·고령화·정부와 생산자 간 (소통)·도시 소비자와 농어촌 생산자 간 소통의 문제 등 여러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농정원이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농정원은 본래 농업 정보화, 인력양성, 농어촌의 가치 확산이라는 세 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세 기관이 합쳐 한 기관이 되었는데요. 앞으로 이 기관이 단순한 정부 정책의 집행기관일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정책의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세 기관을 합쳐 비효율적인 면을 없앤다는 것을 넘어서 미래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농정원으로 통합되기 전에, 세 개 기관의 역할이 확실했는데요. 이렇게 역할이 분담되어 있어야 더 전문적이지 않을까요? 기관 통합이 어떤 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건가요?
[하영효/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초대원장]
그렇게 보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농업정보화나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또 농어촌 가치 확산이라는 기능이 기본적으로 지식과 정보의 격차를 해소한다는 점에서 보면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 기능을 융합해서, 예를 들면, ‘멀티미디어와 인쇄 매체의 융합’, ‘교육·정보화·가치 확산 간의 융합’, 또 ‘도시 소비자와 농어촌 생산자 간의 소통과 융합’ 등 여러 융합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여러 분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으로 3년간 초대원장으로서, 농정원을 꾸려나가실 텐데요. 어떻게 꾸려나갈지 전체적인 경영 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하영효/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초대원장]
농정원이 ‘세계 일류의 농식품·농어촌 지식정보 선도 기관’이 되자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초대원장으로서 농정원이 비상할 수 있도록 기초를 잘 닦아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는 첫 출발이기 때문에, 신설조직의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산, 회계, 제도 등 경영에 필요한 기반을 잘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단 시간 내에 이를 갖추고, 내년부터는 농식품 지식과 정보의 종합서비스 기관으로서 농업 생산자와 정부정책의 지원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농정원이 단순한 집행기관이 아니라 부가가치를 더하는 기관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직원들에게도 콘텐츠에 대한 부가가치, 관계와 소통에 대한 부가가치, 시간에 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기관이 되어서, 농어촌․농식품 산업을 더 풍요롭게 하는 데 일조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계획대로 잘 진행이 된다면 정말 좋을 텐데요. 그런데 우려하는 점도 있으실 것 같아요. 어떤 점이 있을까요?
[하영효/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초대원장]
크게 우려하는 점은 없습니다만, 한 가지 있다면, 세 기관이 합쳐져 한 기관이 되었기 때문에, 그동안 분산되어 있을 때 가졌던 조직문화 등이 서로 융합·통합될 수 있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조직문화와 이질감이 다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단 시간 내에 이를 극복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 스킨십이나 소통의 기회, 동호회 활동 등을 통해 하나 된 조직의 모습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농어업 종사자를 비롯한 우리 국민들에게 영상 메시지 하나 띄워주시죠. 농정원 홍보 차원으로도 좋고요.
[하영효/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초대원장]
저희 농정원은 저를 비롯한 모든 임직원이 농어업․농어촌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바탕으로, 농수산업의 경쟁력과 농어촌의 풍요로운 삶을 가져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앞으로 농정원의 초대원장으로서 우리나라 농어업과 농어촌에 큰 부가가치를 선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원장님, 오늘 인터뷰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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