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무역수지 적자 501억달러… 전월 比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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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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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하락 등 영향… 수출·입 모두 감소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미국의 지난 4월 무역수지 적자가 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전달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미국 무역수지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50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인 3월 518억달러보다 4.9% 줄어든 수준이다.

수출은 1829억달러로 0.8%, 수입은 2330억달러로 1.7% 각각 감소했다. 수출·입 규모는 모두 전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것으로, 수입 감소폭이 수출 감소폭보다 커 적자를 줄일 수 있었다.

수출액이 줄어든 것은 외국의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7개 유럽연합(EU) 국가에 대한 수출은 223억달러로 전달보다 11.1% 줄었다. 중국 수출도 같은 기간 14% 감소했다.

대 유럽 수입은 310억달러로 11.1% 감소했고 대 중국 수입은 330억달러로 4.8% 상승했다.

한편 원유 평균 수입가격은 109.94달러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수입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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