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동향> 롤러코스터 장세에 국내·해외주식형펀드 1주만에 '마이너스'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악재와 호재를 오간 롤러코스터 장세에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가 1주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의 주간수익률은 -0.21%로 집계됐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특정업종이나 섹터에 국한해 투자하는 액티브주식섹터는 0.74%로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코스피200지수에 따라 운용되는 인덱스주식코스피200은 0.58%를 기록했으며 인덱스주식기타가 0.4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액티브주식중소형은 -1.54%로 저조한 수익률을 거뒀다. 이어 특정 업종이나 섹터지수에 따라 운용되는 인덱스주식섹터는 -0.59%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으며 액티브주식일반이 -0.47%로 유형 평균을 하회했다.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 상위는 금융펀드와 레버리지펀드가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은행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은 3.36%의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고,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은행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은 3.34%로 뒤를 이었다.

특히, 주중 한때 코스피가 50포인트 가까이 등락을 거듭하면서 레버리지펀드인 ‘삼성KOSPI200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 1[주식-파생재간접형](A)’ 가 1.60%로 상위에 포진했다. 이어 ‘미래에셋TIGER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 ‘KB KStar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 이 각각 1.59%, 1.57%의 수익률로 유형 평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펀드는 -0.55%의 수익률로 1주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도가 2.31%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중동아프리카(1.34%), 글로벌(0.97%), 일본(0.76%) 등의 지역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대만이 -3.42%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국본토(-2.55%), 중국(홍콩H)(-1.23%), 러시아(-0.73%) 등의 지역에서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다.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는 글로벌 지역과 인도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가 상위에 포진했다. 블랙록자산운용에서 글로벌 지역에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H)(A)’ 가 7.78%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가 6.92%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고,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 가 3.42%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