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페루 실종 헬기에 탑승한 한국인 8명 등 승객과 승무원 14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헬기 발견 장소를 수색 중인 현지 경찰 관계자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실종된 지 나흘만이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후 비공식 확인을 전제로 실종헬기 탑승자 전원 사망사실을 현지 한국대사관 측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페루 헬기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7시21분께(현지시각) 페루 남부 푸노 모요코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시찰하고 쿠스코 지역으로 이동하던 중 발생했다.
특히 이 헬기에는 페루인 조종사 2명을 포함, 삼성물산과 수자원 공사에 소속된 한국인 8명 등 총 14명이 탑승했다.
한편 6일 페루 항공당국은 헬기가 사고 당시 산과 충돌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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