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전남 강진에 위치한 한 농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00세를 넘긴 노모와 70대 아들이 사망한 사건이 일었다.
9일 오후 2시23분께 전남 강진군 군동면 한 농가주택에서 불이나 이모(102ㆍ여)씨와 이씨의 아들 오모(74)씨가 연기 등에 질식돼 숨졌다.
이 화재로 조립식 패널로 지은 주택 45㎡가 탔고, 20여분 만에 불이 진화됐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웃마을에 살던 오씨는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모시는 큰 형수가 병환으로 입원하자 어머니 집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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