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시즌 두번째 메이저타이틀 누구에게?

  •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 3R…지은희 박빙 선두. 웹· 루이스· 박인비 등 추격

지은희. 2011년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당시 모습.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대회 첫 날부터 매일 선두가 바뀐 가운데 3라운드에서는 지은희(26· 팬코리아)가 단독 1위에 나섰다.

지은희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CC(파72)에서 열린 미LPGA투어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끝에 합계 4언더파 212타(75· 68· 69)를 기록했다. 캐리 웹(호주)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지은희는 투어 통산 2승을 기록중이다. 이 대회가 메이저로 편입되기 전인 2008년 ‘웨그먼스 LPGA’에서 첫 승을, 그리고 그 이듬해 US여자오픈에서 2승째를 올렸다.

이번 대회 들어 한 라운드에 4언더파를 쳐 본 선수는 지은희와 웹 뿐이다. 지은희는 둘쨋 날, ‘베테랑’ 웹은 셋쨋 날 68타를 치며 최종일 우승경쟁을 벌이게 됐다.

지은희는 또 선두와 2타차의 공동 3위 선수들도 따돌려야 한다. 시즌 2승을 거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비롯,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박인비(팬코리아), 줄리아 세르가스(이탈리아) 등이 그들이다.

장 정(볼빅), 유선영(정관장), 펑샨샨(중국) 등 7명은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7위를 이루고 있다. 이들을 포함해 3라운드까지 합계 언더파를 낸 선수는 13명이다. 선두와 3타차 이내여서 그들 모두 최종일 우승경쟁을 할 수 있는 후보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던 박세리(35· KDB산은금융그룹)는 이날 4타를 잃고 합계 1오버파 217타의 공동 15위로 내려갔다. 유소연(한화)도 그와 같은 순위다.

세계랭킹 2위 최나연(25· SK텔레콤)은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23위, 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9오버파 225타로 공동 59위, 미LPGA 무대 은퇴를 선언한 박지은(33)은 10오버파 226타로 공동 6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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