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불법 사금융 피해자 657명을 대상으로 새희망홀씨와 신용대출 등의 방식으로 대출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4월 18일부터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서민금융 지원을 신청한 1820명 중 대출이 어려운 1271명을 상대로 지원 상담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620명을 선정해 지원을 완료했거나 현재 진행 중에 있다. 또 이들 외에 추가로 통보된 37명에게도 금융지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지원 상담에는 국민·농협·스탠다드차타드·우리·하나은행 등 5개 은행이 참여했으며, 대출금액은 300만~2000만원 수준이다.
평균 대출금리는 13.3%, 대출기간은 12~72개월 내에서 결정된다. 은행들은 부채한도와 소득증빙 등 일부 심사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출을 실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민금융지원 대상자 대부분이 지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은행들과 협조해 서민들의 금융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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