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영업확대 막힌 국내 벗어나 中 대부시장 진출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국내 대부업계 1위 업체인 러시앤캐시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옥죄기로 국내 영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중국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러시앤캐시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에이앤피파이낸셜은 국내 대부업체 최초로 중국 톈진시로부터 개업 허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톈진에 설립될 법인은 에이앤피파이낸셜이 100% 투자하는 법인 형태로, 정식 명친은 ‘톈진 아부로(亞富路) 소액대출유한공사’다.

에이앤피파이낸셜은 지난 2010년부터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으며,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등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은 불법 사채시장이 만연해 있어 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중국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소비자금융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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