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류공급가 '7위안 시대' 돌입…인하폭 3년래 최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국제유가의 내림세가 지속되면서 중국정부도 예상대로 유류 공급가를 크게 인하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9일 휘발유 및 디젤유 가격을 1t당 530위안(한화 약 9만8000원), 510위안(한화 약 9만4000원)인하해 1ℓ당' 8위안'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발개위의 이번 조치로 휘발유는 1ℓ당 0.39위안, 디젤유는 0.44위안 저렴해져 다시 유류 공급가 7위안 시대로 복귀하게 된 것. 최근 3년래 인하폭이 가장 커 눈길을 끈다.

중국의 유류 가격은 한국 등과 비교해 저렴한 편이나 중국 시민들은 체감경기와 물가상승에 대한 불만으로 유류가격 인하를 호소해왔다.

발개위는 지난 5월 유류 공급가를 인하했지만 유럽발 재정위기 등의 악재의 영향으로 세계 3대 주요 원유가격이 크게 하락해 유류가격을 다시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5월 10일 휘발유와 디젤유 공급가격을 각각 1t당 330위안, 310위안 하향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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