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끊긴 매수세… 서울 아파트값 19주 연속 하락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서울 아파트값이 무려 19주 동안 내리 떨어지는 등 시장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정부가 5·10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반전을 꾀하기에는 역부족이다.

10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떨어졌다. 1월 넷째 주 보합(0%)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와 경기도 각각 0.02%, 0.04% 내렸다. 인천(0%)은 변동이 없었다.

서울은 송파(-0.22%)·도봉(-0.18%)·강남(-0.04%)·마포(-0.03%)·양천(-0.10%)·노원(-0.08%)·영등포(-0.06%)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도봉구는 창동 주공3단지 76㎡가 1000만원 내린 2억5000만~2억8000만원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이 지역 K공인 대표는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거래 부진이 맞물리며 집값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차 115㎡는 11억~13억5000만원 선으로 전주보다 2500만원 내렸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전주보다 0.11% 하락했다. 구별로는 송파(-0.82%)·강남(-0.22%)·강동(-0.08%)·서초구(-0.06%) 순으로 내렸다.

송파구 가락동 A공인 관계자는 “가락시영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호가가 잠깐 올랐다가 매수세가 받쳐주지 않아 다시 하락했다”고 말했다. 가락시영2차 56㎡는 일주일 새 1000만원 떨어져 6억6000만~6억7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평촌(-0.08%), 경기지역은 성남(-0.26%)·과천(-0.18%)·고양시(-0.10%) 등이 많이 떨어졌다.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0.01% 내렸고, 경기와 인천도 0.04%, 0.03% 각각 하락했다. 신도시는 보합세(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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