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벨 소녀' 김수영 "서태지에게 저작권료 받았다"

  • '골든벨 소녀' 김수영 "서태지에게 저작권료 받았다"

▲ [사진=KBS2 '이야기쇼 두드림'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기업인 김소영이 서태지에 저작권료를 받은 사연을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한 김수영은 "기자 활동을 하면서 나의 경험담 기사를 썼는데 그 기사가 서태지 웹사이트에 실렸다. 서태지에게 저작권료도 받았다"며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초등학교 2학년 집안 사정이 어려워져 화장실도 없는 집에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이에 어린시절 자퇴하고 방황해 아버지와 학교에서 포기했을 정도였다.

심지어 김수영은 패싸움도 했고 오토바이를 타고 폭주도 했다. 본드를 마시던 친구들에게 칼도 맞아 아직도 흉터가 있다. 그런 그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김수영은 "'컴백홈' 중 '우린 아직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라는 가사를 듣고 울컥했다"면서 "내가 사회 쓰레기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단지 젊다는 이유만으로 '괜찮은 삶을 살 수 있겠구나'고 깨달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김수영은 지난 1999년 KBS1 '도전 골든벨'에 출연해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 최초로 골든벨을 울려 '골든벨 소녀'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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