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세대는 ‘왜’ 즉석카메라에 열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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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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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후지필름]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정보기술(IT)시대에 즉석카메라 열풍이 불고 있다.

10일 카메라업계에 따르면 즉석카메라가 콤팩트카메라 1위인 삼성전자의 MV800 판매기록을 뛰어 넘는 등 흥행을 일으키고 있다.

후지필름의 즉석카메라 ‘인스탁스’는 올해 1∼5월까지 10만대가 판매됐다.

이는 삼성전자가 ‘미러팝 MV800’ 출시 6개월 동안 10만대를 판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인스탁스 미니25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1∼5월) 26% 증가한 5만3000대가 판매됐다.

즉석카메라 시장은 지난 2008년 폴라로이드가 파산한 뒤 주춤했다.

그러나 후지필름이 젊은 층을 타깃으로 디자인과 색상 등을 세련되게 바꾼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후지필름측은 ‘인스탁스’는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50%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동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성장률이 15%로 주춤했지만 올해 다시 30%로 목표를 설정,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후지필름은 높은 판매량에 힘입어 최근 주력제품을 상위기종인 ‘인스탁스 미니25’와 ‘인스탁스 미니50s’로 변경했다.

또 최근 인기배우인 송중기와 유아인을 내세워 TV광고도 시작하며 마케팅을 강화했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으로 손쉽게 사진 촬영이 이뤄지면서 오히려 종이 사진에 대한 그리움이 젊은 층에게 커졌다”며 “단순한 감성 마케팅이 아닌 끊임없는 성능·디자인 등의 품질개선도 인기의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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