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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
9일 YTN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론데일 번스고등학교의 여고생 로긴스가 부모에게 버림받고 학교 청소부로 생활을 간신히 유지하면서 하버드대학교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긴스는 중학생때부터 어머니와 의붓아버지가 집세를 못내 쫓겨다니며 곳곳을 옮겨 다녀야 했다.
결국 지난해 여름 약물중독에 빠진 부모는 로긴스를 버려두고 사라져 로긴스는 노숙자가 됐고, 전기와 물이 끊긴 곳에서 촛불을 켜고 공부를 했다.
학교에서는 로긴스를 복지기관에 보내려고 했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으로 학교 청소 일을 맡게 됐다.
또 로긴스를 불쌍히 여긴 동네 주민들의 도움으로 학교에서 숙식을 제공받았다.
이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로긴스는 전과목 A의 성적으로 하버드대 생물학과에 입학하게 됐다.
한편 하버드대에서도 로긴스의 딱한 사정에 감동, 대학교 등록금과 생활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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