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월 수출 15.3% 증가..두자릿수 증가세 회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지난 5월 중국의 수출 총액이 15.3% 증가하며 두자릿수 증가세를 회복했다고 중국 해관(세관)이 10일 발표했다.

지난 5월 중국 수출액은 1천811억 달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5.3% 늘었고 수입액은 1천624억 달러로 12.7% 증가했다. 이에따라 5월 교역액은 3천435억 달러로 작년 5월대비 14.1% 증가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187억 달러에 달했다.

한편 중국의 올해 전체 1∼5월 누적 교역액은 1조5천100억 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7.7% 증가했다. 중국은 유럽위기와 미국 경제부진으로 지난해 말부터 수출증가세가 급격히 둔화했으며 지난 4월에는 4.9% 증가에 그치는 등 한동안 한자릿수 증가세가 지속됐다.

중국 해관은 충칭(重慶)을 비롯한 서부 및 내륙 지역의 수출이 많이 늘어난 게 두자릿수 증가세를 회복한 주요 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아처럼 수출 증가율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중국 경제의 부진탈출이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은 올해 교역 증가율 목표를 10%로 잡았으며 연초 유럽위기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부진하자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