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도시 빈민의 아들, 지역주의를 세번 넘어선 부산 사나이, 청년 조경태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조 의원이 처음으로, 대권도전을 공식 선언한 것은 조 의원이 처음이다. 그는 영남 지역에서 야권내 유일한 3선 의원이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필생의 염원이었던 지역주의 타파의 돌파구를 제가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의라는 이념과 싸우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제 이념갈등이라는 낡은 시대를 걷어내고 국민을 살리는 민생의 길로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조 의원은 △서울대 학부과정 폐지 및 대학원 중심대학화 △대기업 본사 지방이전 지원 △북한에 제2, 제3 개성공단 조성 △설악산-비무장지대-금강산 통일생태자치구 조성 △핵발전소 단계적 폐쇄 및 신재생에너지 육성 △중대선거제 도입 △복지 확충 및 150만개 일자리 창출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부산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민주당 부산사하갑위원장으로 정치를 시작한 조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후보 정책보좌역과 열린우리당 부산지부 청년위원장,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국회 예결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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