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운 기자= 국순당은 지난 5월부터 싱가포르에 수출을 시작한 동남아시아 전용 ‘국순당 쌀막걸리’가 싱가포르 최대의 유통업체인 NTUC의 매장에서 ‘라이스 비어’(쌀 맥주)로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국순당은 동남아지역 공략을 위해 새롭게 제품을 개발하고 지난해 8월부터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전용으로 출시된 라이스 비어는 저알콜류와 단맛을 선호하는 동남아인들의 입맛에 맞춰 알코올 도수는 4.5%로 낮추고 단맛은 높게 개발한 동남아 수출 전용 막걸리이다.
이런 현지 소비자 성향을 분석해 제품을 출시한 결과 현재 싱가포르 NTUC 주요 매장에서 판매 시작후 소비자 반응은 예상외에 인기를 끌고 있다.
별다른 광고도 하지 않은 신상품임에도 판매 3일만에 초기물량이 완판되어 추가 물량 주문하며 매장에서 프로모션을 제안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 이유중에 또 하나는 우리나라에서는 일반화된 페트병 용기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대부분 병 형태의 맥주가 진열된 매장내에서 막걸리 특유의 페트 용기가 오히려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동남아 수출 전용으로 개발한 막걸리가 라이스 비어로 싱가포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싱가포르는 동남아 문화 전파의 허브 역할을 하는 의미 있는 지역이니 만큼 향후 동남아 지역 막걸리 판매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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