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귀농·귀촌 희망자 5000명을 대상으로 주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7%(3632명)가 귀농·귀촌을 예정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구 농업인재개발원)이 지난달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 ‘2012 대한민국 귀농·귀촌 페스티벌’ 교육관 방문객 49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연령대는 20대 1.7%(82명), 30대 10.1%(498명), 40대 23.9%(1175명), 50대 40.7%(2002명), 60대 15.7%(773명), 70대 이상 1.9%(92명)로 40~50대의 참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은 대졸 51.7(2545명), 고졸 27.6%(1356명), 대학원졸 9.5%(469명) 순으로 고학력자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현재 종사하는 직업은 사무기술직 27.9%(1384명), 자영업 22.2%(1099명), 가정주부 11.3%(562명), 무직, 기능·숙련공, 판매서비스업, 전문직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귀농희망시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의 40.7%(2,004명)가 1~2년 내 귀농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3년 이후 귀농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33.0%(1,628명)로 나타나 향후 귀농·귀촌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농식품부는 이에 따른 대응책으로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및 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은 성공적인 귀농·귀촌의 지름길”이라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귀농단계별 맞춤형 교육과정 발굴·운영 등 교육서비스 강화를 통해 귀농·귀촌 희망자의 안정적인 농어촌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