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초등생 교실 방화 '충격'…"학교가 싫어 불 냈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왕따를 당하던 초등학생이 교실에 불을 질렀다.

11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 모 초교 5학년 A군(11)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부모가 자신을 두고 양육다툼을 벌이자 교실에 있던 빈 종이상자에 길에서 주운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A군은 "친구들이 '돼지' '더럽다'고 놀려 학교에 가기 싫어서 불을 냈다"고 말했다.

A군 부모는 현재 이혼했으며, 할머니와 고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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