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코트라는 한국의 투자 매력을 홍보하고 대규모 투자 붐을 조성하기 위해 ‘2012년 외국인투자주간 행사’를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럽 재정위기 등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인 24개국 362명의 해외투자자가 참석,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국내 투자기회를 모색했다.
해외투자자는 일본이 118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71명, 중국 40명, 홍콩 23명, 캐나다 15명, 아랍에미리트 11명 등이다. 투자가들은 한국의 광범위한 FTA(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를 통해 창출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와 투자환경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특히 행사기간 방한 투자가로부터 영종도 복합쇼핑몰, 반도체, 태양전지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총 8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역대 최대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12일 개막식에서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속에서 외국인투자는 우리나라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우리나라는 FTA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허브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코트라 오영호 사장은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이뤄낼 수 있도록 해외투자가들에게 국내 대기업 등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소개하는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외투자가들은 그린에너지·문화콘텐츠·정보통신기술(ICT), 사모펀드·벤처캐피탈 등 신성장분야의 주요 산업별 투자 환경 설명회에 참석해 관련 산업 현황과 투자 환경을 소개받는 한편 국내 경제자유구역과 여수엑스포 현장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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