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피스텔 옥상서 남녀 2명 투신사망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남녀 2명이 옥상에서 투신 자살한 사건이 일었다.

12일 오전 3시45분께 부산 남구 한 오피스텔 1층 화단에 김모(31)씨와 이모(17)양이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건물 경비원인 김모(69)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비원 김씨는 "밖에서 '쿵'하는 소리가 나 주변을 둘러보니 남녀 2명이 추락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건물 승강기와 옥상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한 결과, 이들이 옥상벤치에 잠시 머무른 뒤 난간쪽으로 다가가 사라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남녀 2명이 20층 옥상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자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