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햇살 좋은날' 뮤비 자살장면 등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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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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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가수 김장훈의 신곡 '햇살 좋은날'의 뮤직비디오가 자살장면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는 김장훈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어깨장애판정부터 서해안공연중실신한사건, 공황장애까지 드라마틱한 인생을 다큐형식으로 풀어낸 것. 김장훈은 어린 시절 두번이나 자살을 시도했는데, 이 장면도 뮤직비디오에 나온다.

뮤직비디오를 본 기획사 직원들은 김장훈이 밧줄을 목에 걸고 있는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 기획사지구언및 주변지인들은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반대했다.

하지만, 김장훈은 반대에 대해 자신의 의도를 설명했다. 김장훈은 "내가 말하고자 하는건 자살미화가 아니라 어린날 경험을 되돌려 자살을 옳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함이다. 우리나라 자살률이 1위라는 기사를 보고 이번 뮤직비디오를 기획하게 됐다. 조만간 자살홍보대사를 자청할 계획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장훈은 "만약에 내가 의도한 것과 달리 홍보를 위한 노이즈마케팅으로 비춰질 경우 뮤직비디오를 없애버리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현재 김장훈의 기획사는 뮤직비디오를 수정배포하거나 뮤직비디오 없이 방송활동을 홍보를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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