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웅진코웨이는 전 거래일보다 550원(1.56%) 오른 3만575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이틀간 이어지던 주가 하락세를 딛고 사흘 만에 강세를 기록하고 있고, 바클레이와 SK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강세는 지난주까지 실사가 마무리되는 등 매각 작업이 마무리단계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웅진코웨이는 이달 말 1~2개 업체를 선정해 최종 공개 입찰을 실시하고 7월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웅진코웨이 매각 가격을 1조2천억원에서 1조5천억원 정도로 예상했었지만, 최근 인수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각가격이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증권사 분석이다. 또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는 웅진코웨이의 주가 또한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각이나 그룹 관련 불확실성 때문에 주가가 상당기간 소외를 받아왔다"며 "매각이 완료되면 회사의 영업외적인 디스카운트 요인이 사라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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