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U-city·초고층 기술로 해외건설 ‘제2 중동붐’ 잇는다

  • 아부다비 수주지원단 파견… 도시협력 MOU 체결 예정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토목이나 플랜트 등에만 머물렀던 해외건설사업이 유비쿼터스시티(U-city)나 초고층 빌딩 등 첨단 사업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12~13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U-City 및 초고층 기술 등 수주지원을 위해 아부다비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고 12일 밝혔다.

아부다비 수주지원단 파견은 제1차 콜럼비아 보고타(2010년 3월), 제2차 중국 상해(2011년 4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파견단은 지난 두차례 파견에서 U-City와 관련 14억6000만 달러의 수주고를 올린 바 있다.

이번 아부다비 파견에서 국토부와 아부다비 도시계획위원회(UPC)는 도시계획전략, 모범사례 등을 공유하는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비즈니스 미팅·전시·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양측 도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하기로 했다.

아부다비 도시계획위원회는 2007년 아부다비 도시계획·개발을 위해 설립된 정부기관이다. 현재 마스다르시티·야스섬·사디야트섬 등 개발사업과 모하메드 빈자이드 시티·칼리파 A,B시티 등 개발을 수행 중이다.

MOU 체결 내용에 따르면 양측은 토지이용 및 도시계획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정보교류 및 인력파견·공동 프로젝트 발굴·기업참여 등을 추진하게 된다.

현재 아부다비는 사업비 220억 달러가 투입되는 마스다르시티(2016년 완공 예정) 등 첨단도시가 개발 또는 기획 중이다. 이에 이번 MOU 체결에 따른 민·관 협조로 국내 업체들의 진출이 가속화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로 내수 부진에 빠진 국내 첨단도시·건축 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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