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사옥에 둥지 튼 까치, 반가운 손님 오시려나

  • 까치 보호 위해 연내 둥지 이전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에 까치가 둥지를 틀어 화제다. 사진은 사옥 외벽 사인물에 자리잡은 까치 둥지 모습.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송도에 자리 잡은 포스코건설 사옥에 길조로 여겨지는 까치가 둥지를 틀어 화제다.

12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회사 송도사옥 외벽 사인물(POSCO E&C)에 자리잡은 까치 둥지 처리를 놓고 사내 토론방을 열었다.

직원들은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까치가 회사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은 좋은 뜻이라고 반가워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밤마다 조명이 들어오는 회사 사인물 위에 자리한 까치가 누전으로 다칠 수 있어 둥지를 이전해주자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건설은 토론회 후 좀 더 안전한 장소로 까치 둥지를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둥지를 철거키로 했다. 단 부화된 까치 새끼 보호차원에서 아기 새가 혼자 비행할 수 있을 때 이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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