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서울평화상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 인류 복지향상 기여한 공로로 한국인 최초 수상

반기문 총장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반기문(68) 유엔(UN) 사무총장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서울평화상을 받는다.

서울평화상심사위원회(위원장 이철승)는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최종 심사위원회를 열고 반 총장을 제11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해 제정된 서울평화상은 그동안 10명의 수상자가 배출됐지만 한국인이 상을 받은 적은 없었다.

이철승 심사위원장은 “각계인사 1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그동안 추천된 전· 현직 국가원수급 인사, 유명 정치인, 경제계· 종교계· 학계· 인권· 구호단체 관계자 등 14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심사한 끝에 반기문 총장을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2006년 10월 한국인 최초로 유엔 수장에 오른 반 총장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국제적인 인식을 높인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발전과 여성· 아동의 인권 신장 등 범세계적 문제와 관련된 주요 의제를 설정하고 큰 진전을 이뤄내 인류복지 향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반 총장에게는 상패와 함께 20만달러(약 2억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