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은행권을 제외한 업계의 세수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여전히 중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재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세수입은 총 1조 536억 위안을 기록하며 동기 대비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소득세 수입이 4월보다 12배나 많아진 4328억 위안을 기록했다.
그러나 은행을 제외한 기업소득세 증가율이 0.3%에 그치며 경기둔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기업소득세의 70%는 중궈(中國)은행 등의 대형 상업은행들이 차지했다.
반면에 증권·부동산 업계 관련의 소득세 비율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증권업의 경우 5월 세수가 32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7.3% 하락했으며 5개월간 줄어든 금액은 무려 113억 위안에 달했다. 부동산 또한 거래가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대비 22억 위안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개인으로부터 걷어들인 세금 또한 동기대비 12.5% 하락한 439억 위안으로 63억 위안이나 줄어들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