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지하철 5호선 공덕역에서 A(19)양이 아르바이트하러 나간 뒤 실종됐다며 양아버지 B씨가 인터넷에 인적사항을 올려 '공덕역 실종녀' 소식이 삽시간에 퍼져 나갔다.
이 소식에 경찰이 수사한 결과 다행히 실종된 것이 아닌 가출 후 친할머니 집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단순 가출 사건으로 사건을 마무리하려던 경찰은 B씨가 단순 가출을 강조하고 A양의 어머니는 참고인 진술을 거부하는 모습에 석연찮음을 느끼고 조사를 한 결과 B씨가 수년간 A양에게 가혹행위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