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의 셀리 장 아시아에너지 및 유틸리티 부문 부국장은 12일 미국의 이란제재법이 시행되면 정유사들이 이란산 원유 대체에 따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부국장은 연합뉴스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이란산 석유를 수입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가 원료 비용 상승분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함으로써 이란산 석유수입 제재를 “대체로 상처받지 않은 채” 지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해 일일 전체 수입 원유의 10%인 9억3000만배럴을 이란으로부터 수입했다.
장 부국장은 한국정부가 소비자 유가 상승을 억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휘발유 가격이 올라갈 것이며, 소비자 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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