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연구팀이 9세 미만 여아와 10세 미만 남아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성조숙증 확진을 받은 어린이의 수가 7년간 17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2004년에는 10만명당 14명이었던 것에 비해 2010년에는 10만명당 388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아 231명에 비해 여아가 8037명으로 비율이 현저히 높았다.
성조숙증 아동들은 정신적인 부분이 신체 발달에 따라가지 못하며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야기할 수 있다. 또 오랜기간 성호르몬에 노출되면서 몸속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성조숙증의 큰 원인은 인스턴트 음식 등의 식생활 습관으로 인한 비만이다. 또한 TV, 인터넷의 자극적인 노출도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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