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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與,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흠집 날까봐 개원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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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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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흠집이 날까봐 어깃장을 놓고 국회 개원을 미루려는 것 같다”고 13일 주장했다.

우 원내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새누리당이) 개원에 별로 성의를 보이지 않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내곡동 사저부지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라고 하는 공개 조사를 통해 국민들이 총체적인 접근을 할 수 있게 하고, 그래도 미진하면 특검으로 가면 좋겠다”면서 “이 일이 대통령과 직접 관련된 일이 아닌가. 특검의 임명권이 대통령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하고 미진한 점이 있으면 특검으로 가자는데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으며 언론사파업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국정조사를 전혀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방위에서 정수장학회를 비롯한 언론사파업, 국토위에서 4대강사업과 맥쿼리 특혜 의혹, 정무위에서 민간인 불법사찰과 박지만 서양희 부부 관련 저축은행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하면 상임위원장을 안가져도 된다는 양보안을 냈다”며 “이젠 새누리당이 양보안을 내놓을 때”라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법사위원장을 요구한 것과 관련, “법사위를 야당에 주는 것은 대화와 타협 그리고 견제와 균형을 위한 것”이라며 “법사위는 야당의 것이 돼야 한다. 양보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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