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국내 기업이 뚫는 터키 해저터널 사업에 2억8000만弗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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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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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수출입은행은 SK건설과 한신공영 등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사업’에 총 2억8000만 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터키 이스탄불을 횡단하는 보스포러스 해협 지하에 해저터널을 뚫어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터키 최대 규모의 민자 인프라 사업이다.

SK건설과 한신공영이 담당할 프로젝트 건설부문의 수주 금액은 4억1500만 달러에 달한다.

수은은 앙카라 현지에서 터키 정부와 협상을 통해 터널 완공 후 일정량 이상의 교통량을 보장해주는 최소운영수입보장과 프로젝트 관련 채무를 터키 정부가 인수한다는 확약을 받았다.

또 장기 고정금리 대출과 캐시스윕(Cash Sweep) 등 탄력적인 금융조건을 제시해 유럽투자은행(EIB) 등 11개 금융기관의 협조를 이끌어냈다.

수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이 세계 인프라 건설 무대에서 시공과 투자까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사업수행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투자개발형 고부가가치 사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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