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외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오스본 장관과 참석한 재계 경영자회의에서 유로존 붕괴를 막을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선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허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오스본 장관은 “유로존이 유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기 위해 그리스가 유로를 떠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독일 정부가 은행 동맹이나 유로본드 같은 조치를 왜 해야 하지를 대중에게 설명하기 위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요구할지도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유럽의 지도자들이 유로존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허용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문제가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자 이같은 상황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