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결정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재정위기가 이탈리아로의 전염우려와 키프로스도 구제금융이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유럽 재정 위기가 주변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나타내면서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무디스는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A3’에서 ‘Baa’로 세단계 강등했고, 키프로스의 국가 신용등급도 ‘Ba1’에서 ‘Ba3’으로 두단계 강등하고 추가 강등 검토 대상에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정문희 연구원은 “오는 17일 그리스의 2차 총선에서 재차 보수연합이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할 경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능성으로 금융시장의 충격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여전히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러므로 당분간 금융완화의 호재와 유로존 불확실성의 악재속에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박스권내의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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