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봉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며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그리스 국민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받아야 하는 결과를 그리스 국민들이 스스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1800선 초중반에서는 주식비중을 크게 줄이는 전략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가능성이 낮더라도 현실화되면 단기 충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부분적인 헷징 전략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인버스 ETF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10%~20% 정도를 헷징해 주말을 넘긴다면 그리스 재총선 결과가 우리가 원하는 데로 나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손실을 다소 줄일 수 있으며, 단기 낙폭을 활용해 저가에 주식을 편입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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