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선 초중반서 주식비중 줄이기보다 인버스ETF 활용해야"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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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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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삼성증권은 14일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1800선 초중반에서는 주식비중 크게 줄이기보다는 인버스ETF를 활용해 부분적인 헷징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봉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며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그리스 국민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받아야 하는 결과를 그리스 국민들이 스스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1800선 초중반에서는 주식비중을 크게 줄이는 전략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가능성이 낮더라도 현실화되면 단기 충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부분적인 헷징 전략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인버스 ETF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10%~20% 정도를 헷징해 주말을 넘긴다면 그리스 재총선 결과가 우리가 원하는 데로 나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손실을 다소 줄일 수 있으며, 단기 낙폭을 활용해 저가에 주식을 편입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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