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지연된 해외 사업 재개로 실적 재성장" 한화증권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증권은 14일 GS건설에 대해 착공 지연된 해외 대형 사업이 재개될 것으로 오는 2013년 이후 실적 재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8000원을 유지했다.

조동필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집트 ERC 정유 프로젝트는 지난 2007년 8월말 계약 체결된 이후 자금조달 문제로 공사 착공이 최근까지 지연돼 왔으나 올해 2·4분기말까지 자금조달 완료가 예상돼 조만간 사업재개 가능할 것"이라며 "공사 지연 등으로 계약금액은 기존 18억달러에서 22억달러로 증가됐다"고 설명했다.

조동필 연구원은 "ERC 프로젝트는 2013년부터 매출과 이익에 반영될 것으로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22억달러의 대형 공사의 공기가 4년으로 2013년부터 기성인식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동사는 5월말 기준 해외수주 1.35조원을 기록해 발주처로부터 이미 LOI(의향서)를 받아둔 Petro Rabigh II 3개 패키지도 본계약 임박한 것으로 파악돼 2분기말까지 해외수주가 30억달러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며 "베네수엘라 가스(10억달러), 오만 정유(15억달러), 터키 Star 정유(10억달러), 카자흐 석유화학(20억달러) 등 수주기대 안건 감안하면, 올해 해외수주 목표 90억달러 달성 가능성은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동사의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5.1% 증가에 그칠 전망이지만, 2013년 18.5%, 2014년 12.4% 각각 증가하며 2013년 이후 재성장 국면 진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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