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불황 속에서 아이디어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었다.
GS샵은 14일, 지난 1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판매된 상품을 집계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 상반기 GS샵 히트상품을 발표했다.
올 상반기에는 불황의 여파로 실속 상품이 많은 호응을 얻은 가운데, 특히 편리함을 내세운 아이디어 상품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히트상품 1위는 27만 세트가 판매된 '한경희 진동파운데이션'이다.
진동파운데이션은 진동 퍼프가 파운데이션을 고르게 바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개념의 아이디어 상품이다. 홈쇼핑은 물론 화장품 업계에 진동 열풍을 일으킨 '원조' 진동상품으로, 이후 수 많은 '미투(Me too)' 상품이 출시되기도 했다. 한경희 브랜드는 2005년 스팀청소기 이후 7년 만에 히트상품 1위에 올랐다.
세척 후 낱개 포장 판매하는 '산지애 세척사과'는 20만 개의 판매고를 기록해 2위에 올랐고, 19만 세트가 팔린 '버블비 염색약'은 3위를 차지했다.
'조성아22 올킬파운데이션'도 15만 세트가 판매돼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스를 돌려서 수분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을 조절해 피부상태에 알맞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조성아는 6년 연속으로 GS샵 히트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모르간 슈즈(5위)·시슬리 핸드백(8위)·아디다스 티셔츠(9위) 등도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GS샵 대회협력부문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전체적으로 소비가 위축돼 어려움이 많았던 시기지만 좋은 상품과 가격에 고객들이 반응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주도하고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많이 발굴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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