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테크윈은 전 거래일보다 800원(1.02%) 오른 7만93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강세가 벌써 5거래일이나 지속되고 있고, 이에 따라 지난해 7월27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사실상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주가로 도달하고 있고, 유럽 재정위기 이전 주가로 회복하고 있는 것이다.
대우증권과 현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온 덕분이다.
이날 강세는 내년 실적개선 기대감 덕분이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이 매력적인 이유는 올해 실적보다는 내년과 내후년의 실적개선이 돋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실적개선은 기저 효과적인 측면이 강하다”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관련 이익 제거시 952억원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올해 실적개선은 전년의 다양한 부실 계상의 산물로 업황이 전년과 동일할 경우 실적개선은 당연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내년 감시시스템과 반도체 시스템 부문의 강력한 실적개선, 2014년의 파워시스템 부문의 실적개선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삼성그룹 내 비상장 반도체 장비회사 관련 구조 변화가 실제 발생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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