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해외 명품 행사는 1년에 2번, 2월과 8월에 진행되는데, 롯데백화점은 지속되는 불경기와 알뜰명품족 증가함에 따라 6월에도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황이 계속되고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가벼워 지면서 '해외 명품 대전'이나 '시즌오프'를 기다렸다가 제품을 구입하는 '알뜰명품족'이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지난 2월 롯데백화점에서 진행한 '해외 명품 대전' 경우 매출이 전년 대비 80% 넘게 증가했다. 올해 1~5월 롯데백화점 해외명품 매출신장율 8%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행사에는 에트로, 코치,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비비안웨스트우드, 모스키노, 센죤, 훌라, 마이클코어스, 프리마클라쎄, 쟈딕앤볼테르, MCM 등 본점에 입점한 주요 명품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각 브랜드별로 이월상품을 정상가 대비 30~70% 할인 판매한다.
여대경 해외패션MD팀 CMD는 "최근 불황 속에서도 명품 구매를 포기하지 못하는 고객들이 실속 있고 합리적인 소비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이번 행사는 주머니가 가벼워진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 찬스가 될 것이다"라고 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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