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직원 창의력 개발 확산 바람분다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직원 창의력 개발 붐이 최근 교육업계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교육업체들은 직원들의 창의력 강화가 곧 회사의 경쟁력 확보와 신규 수익 모델 개발을 위한 초석이 된다는 신념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예컨데 일정 업무시간을 할애해 직원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이끄는 학습조직이나 동호회를 별도로 운영하거나 해외 유수 교육기관과 문화를 체험하는 해외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직원들의 창의력 개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새로운 교육 트렌드 부합하기 위한 연구회, 창의력 향상 위한 토론 학습조직운영”
한우리독서토론논술은 조직 구성원의 자기 역량 강화를 통해 전문가로 양성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이끌기 위한 목적으로 최근 총 8개의 학습조직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한우리는 학습 조직을 통해 회사 경영 지원과 교육 컨텐츠 강화 측면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IT 융합에 따른 새로운 교육업계의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액션러닝’ 형태를 가미한 ‘IT전략 연구회’를 새롭게 시작했다.

신설된 ‘IT전략 연구회’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모바일 교육과 e-book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속에서 독서교육업체인 한우리가 홍보마케팅 차원, 고객 서비스 차원, 비즈니스 모델 및 수익 개선 등 새로운 전략 수립을 목표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고전에서 신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역대 베스트셀러를 읽고 토론하는 ‘베스트셀러 비틀기’와 철학토론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를 이끄는 ‘철학토론’ 학습조직은 독서하는 직원문화 형성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한우리는 이러한 다양한 학습조직을 운영할 뿐 아니라 매년 10월에 전 직원이 참여하는 ‘지식축제’를 통해 그 동안 건설적인 방향으로 논의된 과제를 발표하는 공유의 장을 마련하는 등 학습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좋은책신사고 “창의적인 연구활동 지원하는 신사고 스터디 그룹 운영”
좋은책신사고는 자율적인 학습 분위기 조성을 통한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신사고 스터디 그룹(S.S.G)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의 발전방향이나 업무 프로세스 개선, 직무관련 학습 등을 주제로 3명 이상 모여 신사고 스터디 그룹을 조직하면 인당 연간 20만원 이내(월 5만원)에서 지원금이 제공된다. 또한 현재 신사고에는 스터디 그룹으로 웹사이트와 모바일사이트의 활성화 및 개선방안 등을 연구하는 ‘브레인’과 IT관련 창업 아이템을 발굴, 기획하는 ‘IT수다’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부 직원들의 창의적인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지식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지식 마일리지란 사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업무 프로세스 개선 제안에 점수를 부과하는 제도로, 업무에 적용이 가능한 창의적인 제안은 우수 제안으로 채택하여 포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 이디엠에듀케이션 “해외 방문 프로그램 통해 창의력을 바탕으로 맞춤 컨설팅 지원”
㈜이디엠에듀케이션은 유학 컨설턴트들의 창의적인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 교육동호회로 ‘EC가 간다’를 운영하고 있다.

EC는 진로 설정에서 사전, 사후 관리까지 총 책임지는 이디엠에듀케이션만의 유학전문 교육 컨설턴트(Education Consultant)를 의미하는 말로, 매년 상하반기 각 국가별 학교별 테스트를 거쳐 통과된 15 여명의 직원들이 2주 일정으로 해외 방문에 나서고 있다. 현지 교육기관과 문화, 최신 유학정보를 몸소 체험하고 돌아온 교육컨설턴트들은 보다 향상된 창의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유학 목적에 보다 최적화된 맞춤 컨설팅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디엠에듀케이션은 전 직원이 해당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edm아카데미> 교육 시스템을 마련해 매주 1회 전 직원이 모여 필독서를 읽고 주제별로 토의시간을 갖는 ‘사내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팀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한 카네기 연구소의 외부교육 등 폭넓은 교육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 두산동아 “디지털 교육 컨텐츠 및 시스템 강화를 이끌기 위한 동호회 운영”
두산동아는 디지털 교육 컨텐츠 및 시스템 강화를 이끌고,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학습 동호회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교육콘텐츠 선두기업답게 ‘디지털교과서’, ‘융통합콘텐츠’, ‘스마트네트워킹’ 등의 디지털콘텐츠 분야 동호회가 두드러지고, 기획∙마케팅∙출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소비심리학’, ‘디자인프로세스’, ‘인쇄기술’, ‘독서토론’ 등의 학습 동호회도 활동 중이다. 학습 동호회를 적극 장려하는 차원에서 회사 측은 매월 일정의 지원비를 지급하고, 가장 우수한 활동을 한 동호회에게는 송년행사에서 포상을 지급한다. 또 해당 동호회 구성원들에게는 인사역량평가에서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한다.

한우리독서토론논술 경영기획팀 이상익 팀장은 “교육업계에서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능력은 곧 우수한 교육 컨텐츠 및 프로그램, 제품 등을 개발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직원들의 창의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한우리는 앞으로도 현재 사업영역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건설적인 방향으로 학습 조직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며, ‘지식축제’를 통한 공유의 장을 마련하는 등 직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사적인 분위기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