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남미 5개 도시 순방하며 정책외교

  • 15~27일, ICLEI 세계총회 등 국제 환경회의 참석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환경·교통·상수도 정책외교'를 주요 화두로 삼아 15일부터 27일까지 9박13일 일정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주요 5개 도시 순방길에 오른다.

박 시장이 방문하는 도시는 ▲벨로오리존치(Belo Horizonte, 17~18일)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19~20일) ▲상파울루(Sao Paulo, 21일) ▲쿠리치바(Curitiba, 22~24일, 이상 브라질)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 25일, 아르헨티나)다.

이번 순방을 통해 박 시장은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리는 '자치단체 국제환경협의회(ICLEI) 세계총회',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C40기후리더십그룹 회의', '기후변화세계시장협의회(WMCCC)' 등의 국제환경회의에 연이어 참석해 서울시의 친환경·에너지 절감 정책을 세계 도시의 리더들에게 소개하는 도시 정상 외교를 펼친다.

특히 순방 첫 일정으로 17일(현지시각 기준) 콘나드 오토 짐머만(Konrad Otto-Zimmermann) ICLEI 사무총장과 ICLEI 동아시아 본부 서울 유치 및 운영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한다. ICLEI 동아시아 본부는 오는 10월 개소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번 순방에 나서며 "남미 도시들은 도시발전 철학이 서울과 유사해 서로 배울 점이 많음에도, 먼 거리로 그동안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다"며 "이번 순방 목적은 '멀지만 가까운 대륙' 남미를 향한 발판 마련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정책분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울에 적용 가능한 각 도시의 정책 모범 사례를 찾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번 박 시장의 남미 순방이 남미 도시와 친환경 발전을 위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남미 주요 도시와 환경·상수도·교통 등 교류 스펙트럼을 확대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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