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죠, 악플로 겪은 고충 "아파트에서 뛰어내릴까 생각도…"

  • 빅죠, 악플로 겪은 고충 "아파트에서 뛰어내릴까 생각도…"

▲ [사진=MBC `기분좋은날`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가수 빅죠가 자신의 외관에 대한 주위의 따가운 시선에 고충을 토로했다.

14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는 초고도비만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빅죠가 출연해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빅죠는 "비만으로 가장 불편한 점이 뭐냐"는 MC들의 질문에 "불편한 건 정말 많다. 엘레베이터 탈 때조차 눈치를 본다. 과체중으로 무릎 관절도 아프다. 무엇보다 힘든 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뒤로 가서 욕하는 사람도 많은 게 현실이다"며 "인터넷 악플에 시달린 적도 많다. 데뷔 초부터 악플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빅죠는 "비하하거나 마구 욕설을 쏟아내는 분들도 있었다. '그냥 죽어라'는 악플도 있었다. 극단적인 생각도 많이 했다"면서 "내일 아침 눈을 뜨지 않았으면 하는 기분이었고 이대로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며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또 빅죠는 한 사례를 들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팬이라는 사람이 다가와 같이 사진을 찍자고 요청했다"며 "사진을 같이 찍은 뒤 몇 주 지나고 인터넷을 검색해 봤다. 당시 찍었던 사진이 개인 블로그에 올라왔는데 '돼지와 함께'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이날 빅죠는 국민 트레이너로 꼽히는 숀리와 함께 죽음의 다이어트에 본격 돌입하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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