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토링이란 금융기관이 기업으로부터 매출채권을 매입해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이번 상품은 아파트나 공공기관이 LED 조명 교체를 위해 시공업체를 선정하면 은행이 시공업체의 매출채권을 받고 공사대금을 즉시 지원하는 구조다.
아파트와 공공기관 등 에너지 사용자는 시공업체와 맺은 약정 기간 동안 추가비용 없이 LED 조명으로 교체한 뒤 향후 발생하는 전기료 절감액으로 공사비를 상환하게 된다.
이번 상품의 대출한도는 1억원 이상(아파트의 경우 1000만원 이상)이며, 5%대 초반의 금리로 최장 4년 동안 분할상환이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무더위로 전력대란이 예상되는 가운에 은행권 최초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녹색금융상품을 내놓게 됐다”며 “사용자는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고 시공업체는 공사비를 조기에 회수할 수 있는 양측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다는 게 이번 상품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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