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관세사 회장 "FTA 발효…섬유 무한대 부가가치 산업"

김광수 한국관세사 회장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과 한·미 FTA의 발효를 계기로 이제, FTA는 국가경제의 화두가 되고 있다. 반도체산업이 기초소재에서 무한대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듯 섬유산업은 섬유로부터 의류산업에 이르기까지 무한대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김광수 한국관세사 회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섬유센터에서 열린 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와의 업무협약을 토해 FTA에 따른 섬유산업 방향을 이 같이 밝혔다.

김광수 회장은 이날 “정부는 FTA를 무역신장과 신 경제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다양한 기업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각 산업관련 단체를 비롯해 학계와 연구단체 등
사회 각 분야에서 FTA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섬유산업은 과거 60~70년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기반이 된 산업으로 한때는 중국에 밀려 사양 산업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지금은 고 부가가치 산업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한·미 FTA 체결이후 섬유산업은 자동차산업과 함께 가장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으로 지난 4, 5월 섬유제품의 대미수출이 전년대비 각 8.5%와 4.2% 증가한 것은 이를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FTA는 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와 신규시장 개척 등 긍정적인 면이 많지만 이른 바 스파게티 볼 효과로 협정마다 복잡, 다양한 원산지규정과 관세율 구조로 인해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그는 당부했다.

김 회장은 더불어 원산지 결정기준에 대한 입장도 드러냈다. 섬유제품은 원산지 결정기준에서 원사기준이 적용 되는 등 더욱 다양하고 복잡해 전문가의 조력과 협력이 절실히 필요한 산업이라는 데서다.

이에 따라 한국관세사회는 이번 업무 협약식을 계기로 섬유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관세사의 집중지원과 FTA관련 자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광수 회장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함께 섬유산업에 특화된 FTA활용 지원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과 실무 분야별 설명회 공동개최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우리나라 섬유·패션 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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