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국 아프리카 TV '인범TV'는 실종녀 어머니 A씨와의 전화통화 내용을 방송했다.
A씨는 "인터넷에 뜨고 있는 삼촌(동거남)이 딸에게 가혹행위를 했다고 보도한 기사는 거짓이다. 가출할 당시 딸이 거짓말을 하며 유흥업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갈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출은 계획적이었으며 친구 명의의 휴대폰을 사용해 의도적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집에 돈이 없는 것을 알면서 돈을 가져간 딸이 괘씸하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 인범에게 경솔하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경솔한 행동을 반성한다"며 A씨를 만나 확인한 주민등록등본을 방송에 공개했다. 또한 "이 방송 내용으로 문제제기될 경우 법적 책임은 모두 어머니가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반성은 커녕 선정적인 사건을 이용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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